신현준 '매니저 폭행 구설' 점입가경

[스포츠조선 T―뉴스 이다정 기자] 배우 신현준이 23일 매니저 폭행 혐의로 피소당했다. 신현준을 고소한 매니저 장모 씨는 5년 전부터 신현준과 함께 일해온 관계다.

장모 씨는 23일 오후 9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장씨는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주점 계단에서 신현준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장씨와 신현준 모두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 신현준의 소속사인 프레임H의 조덕현 대표는 24일 오전 "확정된 것이 없으니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 역시 "양측 당사자가 직접 소환돼 추가 조사를 벌이기 전까지는 사실 확인이 어렵다"며 입장 발표를 늦췄다.

그러나 25일 오전 고소인 장씨의 단독 인터뷰가 한 매체에서 보도돼 2차 파장을 낳고 있다.

장씨는 인터뷰에서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2006년 미국 하와이국제영화제 참석 때, 일본 드라마 '윤무곡 론도' 촬영 도중, 8월 서울 강남의 모 피부과에서, 22일 상수동 주점에서 4차례에 걸쳐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늦게 깨우거나 승용차 세차를 늦게 하고 나왔다는 이유로 폭행당했다"고 고소장에 기술하기도 했다. 장씨는 신현준에 대한 공개 사과 요구는 물론 소속사 측에도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나 사건의 다른 당사자인 신현준과 조덕현 대표는 25일 오전까지 연락이 닿지 않아 사태가 점입가경에 이르고 있다. 우선 양 측의 이야기를 듣기 전에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경찰은 25일 오전 스포츠조선 T-뉴스와의 통화에서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은 장씨의 경찰 조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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