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가입해야 3년간 소득공제
입력 : 2009.09.28 03:14
총급여액 8800만원 넘으면 내년부터 공제 안 돼
세제개편으로 바뀐장기주택마련저축
비과세 소득공제 혜택으로 재테크 인기 상품이었던 장기주택마련저축(장마저축)의 활용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 정부가 올해 '세제 개편안'을 마련하면서 2012년까지만 장마저축의 혜택을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아직 국회 통과란 변수가 남아 있지만 현재까지 나온 정부안을 기준으로 어떤 전략을 써야 하는지 알아본다. 총급여액이 8800만원 이하인 기존 가입자는 2012년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으므로 장마저축에 계속 돈을 넣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총급여액이 8800만원을 넘으면 올해 말까지만 돈을 넣는 게 유리하다.
◆장마저축의 혜택
장마저축은 7년 이상 장기로 돈이 묶이는 대신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을 줬다. 분기당 300만원까지 연간 1200만원에 대해선 이자소득세(15.4%)를 한 푼도 물지 않아도 됐다. 금리가 연 4%라면 불입액 1200만원에 대한 이자 48만원을 고스란히 챙길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 저축불입액의 40%(연간 300만원 한도)까지는 연말정산을 할 때 소득공제 혜택도 줬다. 소득공제를 최대한도까지 받으려면 연간 750만원까지만 넣으면 됐다. 총급여액이 4000만원인 직장인이 연간 최고한도인 30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경우 절세금액이 48만원 정도였다.
그런데 이번 세제 개편안에 따라 비과세 혜택은 2012년 12월 말까지만 주어진다. 또 소득공제도 올해 말까지 가입한 사람에 한해서 총급여액이 8800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2012년까지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장마저축 가입은 만 18살 이상으로 ▲무주택 세대의 세대주이거나 ▲가입 당시 주택의 기준시가가 3억원 이하로 국민주택규모 이하인 주택을 한 채만 소유한 세대의 세대주만 가입이 가능하다.
◆기존 가입자 활용 전략
총급여액 8800만원을 기준으로 전략이 나뉘게 된다. 총급여액이 8800만원을 초과하면서 장마저축 가입의 주목적이 소득공제를 받는 것이었다면 올해까지만 납입을 하는 게 좋다. 내년부터는 소득공제 혜택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소득공제를 받을 목적이므로 장마저축의 소득공제 최대한도인 300만원을 누릴 수 있는 저축액인 연 750만원(월 62만5000원)까지 넣으면 된다. 하지만 2012년 말까지는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이 이어지므로 추가 불입을 하지 않더라도 가입 상태는 계속 유지하는 게 좋다. 이때 7년 이상 계좌를 유지해야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총급여액이 8800만원 이하인 경우엔 2012년까지는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므로 이때까지 계속 납입을 하는 게 좋다. 이때 절세금액은 과세 표준에 따라 다르다. 총급여액 1200만원 이하는 세율이 6%이므로 최고한도인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으면 연간 18만원을 절세할 수 있다. 총급여액 1200만~4600만원은 16% 세율이므로 연간 48만원을, 총급여액 4600만~8800만원은 25% 세율로 연간 75만원을 각각 절세할 수 있다. 역시 이 경우에도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은 2012년 말까지 주어진다. 이때 중도에 추가로 불입을 하지 않더라도 계좌가 해지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각종 혜택이 사라진 2012년 말 이후 만기까지는 불입을 중단하거나 불입금액을 줄이면 된다. 비과세 소득공제 혜택이 없어지더라도 확정 금리가 주어지기 때문에 만기가 긴 일반 예금에 가입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신규 가입을 원할 때
총급여액이 8800만원 이하인 경우엔 소득공제 혜택이 2012년까지 주어지므로 우선적으로 가입을 고려하는 게 좋다. 그런데 소득공제 혜택은 올해 말까지 가입하는 경우에만 주어진다. 때문에 일단 가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빨리 가입하는 게 좋다.
총급여액이 8800만원을 초과하더라도 비과세만 노리고 가입을 고려할 수 있다. 이 경우엔 비과세 최대한도인 연 1200만원까지 불입하는 걸 고려할 수 있다. 강우신 IBK기업은행 강남PB센터장은 "비과세가 되는 금융상품이 갈수록 축소 또는 폐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월 100만원까지 비과세되는 상품을 찾기 어려우므로 비과세만 보고도 가입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마저축은 7년 이상 유지해야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으므로 장기로 묶어둘 돈이 아니라면 굳이 신규로 가입할 필요는 없다. 특히 장마저축의 가장 큰 매력인 소득공제가 없다면 금리나 수익률이 더 높은 다른 금융 상품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
◆은행들 장마저축 마케팅
은행들은 올해 말까지 '막차'를 타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금리 인상 등 우대 조건을 내걸고 있다. 우리은행은 장마저축인 '프리티우대적금' 기본형(7년 만기) 금리를 지난 21일 0.1%포인트 올려 연 4.0%를 제시하고 있다. 하나은행 등도 장마저축에 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장마저축은 7년 이상 장기로 돈이 묶이는 대신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을 줬다. 분기당 300만원까지 연간 1200만원에 대해선 이자소득세(15.4%)를 한 푼도 물지 않아도 됐다. 금리가 연 4%라면 불입액 1200만원에 대한 이자 48만원을 고스란히 챙길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 저축불입액의 40%(연간 300만원 한도)까지는 연말정산을 할 때 소득공제 혜택도 줬다. 소득공제를 최대한도까지 받으려면 연간 750만원까지만 넣으면 됐다. 총급여액이 4000만원인 직장인이 연간 최고한도인 30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경우 절세금액이 48만원 정도였다.
그런데 이번 세제 개편안에 따라 비과세 혜택은 2012년 12월 말까지만 주어진다. 또 소득공제도 올해 말까지 가입한 사람에 한해서 총급여액이 8800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2012년까지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장마저축 가입은 만 18살 이상으로 ▲무주택 세대의 세대주이거나 ▲가입 당시 주택의 기준시가가 3억원 이하로 국민주택규모 이하인 주택을 한 채만 소유한 세대의 세대주만 가입이 가능하다.
◆기존 가입자 활용 전략
총급여액 8800만원을 기준으로 전략이 나뉘게 된다. 총급여액이 8800만원을 초과하면서 장마저축 가입의 주목적이 소득공제를 받는 것이었다면 올해까지만 납입을 하는 게 좋다. 내년부터는 소득공제 혜택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소득공제를 받을 목적이므로 장마저축의 소득공제 최대한도인 300만원을 누릴 수 있는 저축액인 연 750만원(월 62만5000원)까지 넣으면 된다. 하지만 2012년 말까지는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이 이어지므로 추가 불입을 하지 않더라도 가입 상태는 계속 유지하는 게 좋다. 이때 7년 이상 계좌를 유지해야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총급여액이 8800만원 이하인 경우엔 2012년까지는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므로 이때까지 계속 납입을 하는 게 좋다. 이때 절세금액은 과세 표준에 따라 다르다. 총급여액 1200만원 이하는 세율이 6%이므로 최고한도인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으면 연간 18만원을 절세할 수 있다. 총급여액 1200만~4600만원은 16% 세율이므로 연간 48만원을, 총급여액 4600만~8800만원은 25% 세율로 연간 75만원을 각각 절세할 수 있다. 역시 이 경우에도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은 2012년 말까지 주어진다. 이때 중도에 추가로 불입을 하지 않더라도 계좌가 해지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각종 혜택이 사라진 2012년 말 이후 만기까지는 불입을 중단하거나 불입금액을 줄이면 된다. 비과세 소득공제 혜택이 없어지더라도 확정 금리가 주어지기 때문에 만기가 긴 일반 예금에 가입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신규 가입을 원할 때
총급여액이 8800만원 이하인 경우엔 소득공제 혜택이 2012년까지 주어지므로 우선적으로 가입을 고려하는 게 좋다. 그런데 소득공제 혜택은 올해 말까지 가입하는 경우에만 주어진다. 때문에 일단 가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빨리 가입하는 게 좋다.
총급여액이 8800만원을 초과하더라도 비과세만 노리고 가입을 고려할 수 있다. 이 경우엔 비과세 최대한도인 연 1200만원까지 불입하는 걸 고려할 수 있다. 강우신 IBK기업은행 강남PB센터장은 "비과세가 되는 금융상품이 갈수록 축소 또는 폐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월 100만원까지 비과세되는 상품을 찾기 어려우므로 비과세만 보고도 가입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마저축은 7년 이상 유지해야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으므로 장기로 묶어둘 돈이 아니라면 굳이 신규로 가입할 필요는 없다. 특히 장마저축의 가장 큰 매력인 소득공제가 없다면 금리나 수익률이 더 높은 다른 금융 상품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
◆은행들 장마저축 마케팅
은행들은 올해 말까지 '막차'를 타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금리 인상 등 우대 조건을 내걸고 있다. 우리은행은 장마저축인 '프리티우대적금' 기본형(7년 만기) 금리를 지난 21일 0.1%포인트 올려 연 4.0%를 제시하고 있다. 하나은행 등도 장마저축에 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