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매니저 고소취하, '반의사 불벌죄'로 수사종결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탤런트 신현준(41)을 폭행혐의로 23일 고소장을 제출한 매니저 장모(30)씨가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강남경찰서 곽정기 경정은 T-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27일 오후 매니저 장씨가 보충조사를 받던 중 '신현준이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고소를 취하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당초 고소장만 제출하고 사라진 매니저 장씨를 보충조사하기 위해 여러 차례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몇 차례의 조율 끝에 27일 오후에 강남경찰서에 나타난 장씨는 고소취하의 의사를 밝히고 '고소취하 조서'를 작성한 후 귀가했다.

이로써 경찰 측은 신현준 폭행사건을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사법처리를 받지 않는다는 '반의사 불벌죄'로 수사를 최종 마무리 지었다.

한편 매니저 장씨는 지난 23일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신현준을 고소했다. 이에 신현준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장씨에게 공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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