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기무라 타쿠야? 내성적, 조쉬 하트넷? 몰입도 무서워"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이병헌의 소탈한 모습이 담긴 특별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병헌은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티저 영상이 포함된 홍보용 인터뷰에서 촬영 소감과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먼저 자신이 연기한 수동포에 대해 "홍콩 암흑가의 보스로 악인이지만,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어린 양 같은 모습을 보이는 이중성을 가진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출연 계기에 대해 "작품 출연을 결정하는 데만 1년이란 시간이 걸렸다"며 "무엇보다도 세계적인 거장인 트란 안 홍 감독과 함께할 수 있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함께 출연한 동료 배우들에 대해 "조쉬 하트넷은 순간 몰입도가 대단히 뛰어낸 배우이고, 기무라 타쿠야는 다소 내성적이지만 카메라 앞에서는 굉장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배우"라고 평했다.

얼마 전 이병헌은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여주인공 트란 누 엔 케와 베드신이 "결코 좋지만은 않았다"고 고백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베트남 인기 여배우인 트란 누 엔 케는 트란 안 홍 감독의 부인이다.

한편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이병헌,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 등 한, 미, 일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한 영화로 10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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