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집 승부사' 안조영, GS배 도전권 눈앞

안조영 九단이 제14기 GS칼텍스배 도전권 7부 능선을 넘어섰다. 22일 윤준상 七단과의 대국을 흑 1집 반 차로 장식, 6승1패의 전적으로 도전자 선발리그를 조 1위로 마감했다. 남은 변수는 내달 26일 벌어질 조한승(5승1패)-이영구(4승2패) 전. 이 판에서 조한승이 이기면 안조영 대 조한승 간의 동률 재대결이 벌어지고, 이영구가 승리할 경우엔 안조영이 도전자로 확정된다. 안조영의 도전권 확률은 산술적으로 75%인 셈.

안조영은 또 24일 열린 제14기 천원전 본선 첫 판서도 강호 강동윤에게 백으로 반 집 승하며 8강에 합류했다. 올 시즌 두 차례 포함 통산 14번째 반 집 승으로 '반 집의 승부사'란 애칭을 재확인했다. 2007년 초 제2기 원익배 우승 당시의 페이스를 되찾은 인상이다. 현 GS칼텍스배 보유자는 박영훈 九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