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한류는 내게 맡겨라!"
한류스타 한혜진이 최근 이란의 한 감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화제다.
이란의 모 감독(현지 진행상 익명 요청)이 수도인 테헤란에서 국제 영화 교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마흐디 자바리씨를 통해 한국으로 출연 요청을 해온 것.
자바리씨에 따르면, 이 감독이 사극 `주몽'을 통해 현지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한혜진을 보고 자신의 차기작에 딱 어울리는 주인공이라며 수소문해 홍콩 영화 관계자를 통해 한국에 연락을 했다.
하지만 한혜진 측은 스케줄상 이란 영화 출연엔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다. 이 영화가 올 겨울 현지 로케이션과 한국에서의 촬영을 예상하고 있어, 드라마 '제중원'(SBS)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한혜진으로선 촬영 일정을 조정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주 이란에 출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연락을 했지만, 현지에선 최대한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다시 전해와 향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얼마 전 자신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이란 팬들을 만나기도 했던 한혜진은 "이란 감독의 러브콜을 직접 받고 보니 정말 '주몽'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이란을 방문해서 직접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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