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김세준, 사기 혐의 불구속 기소

배우 김세준(46)이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9월 김모씨에게 "카자흐스탄에 있는 규소 광산을 인수하는 회사에 투자하면 4개월 만에 원금의 150%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1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김세준을 불구속 기소했다.

김세준은 당시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가 인테리어공사 대금 7000여만원과 직원 급여 3000여만원을 지급하지 못하는 등 자금난을 겪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준은 그러나 자신은 김씨에게 얼마를 주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1986년 영화 '가슴을 펴라'로 데뷔한 김세준은 1987년 대종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