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뉴스 특집:스타, 추석에 뭐하나?] (7) 영화 주연들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10월 추석을 맞아 한국 영화들 대결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영화는 영화대로 스크린에서 치열한 대결을 벌이고 있고, 배우들은 또 배우들대로 극장 외에서 열띤 홍보경쟁을 펼치며 영화흥행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스크린 배우들은 추석을 맞아 일단 휴전을 선언한 상황이다. 비록 3일간의 짧은 연휴지만 그간 영화촬영과 홍보인사로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른다는 계획이다.

▶정우성-고원원 : 우연히 옛 연인을 만나 그 시절을 떠올리다 지금 진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호우시절'팀은 일단 임시 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주연배우 정우성의 매니저는 "정우성이 추석 기간만큼은 가족들과 함께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극 중 그의 연인인 고원원은 중국에서 중국의 국경절을 맞아 8일동안의 연휴를 즐길 계획으로 알려졌다. '호우시절' 측은 영화가 10월 8일 개봉 예정이기 때문에 추석 연휴를 보내고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명민-하지원 : 루게릭병에 걸린 남자와 그를 지키는 여자의 순애보를 그린 영화 '내사랑 내곁에'팀의 사정은 다른팀과 사뭇 다르다. 지난 9월 24일 이미 개봉해 영화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고 또 거의 모든 홍보활동이 종료되었기 때문에 즐거운 추석 명절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하지원 소속사 측은 "그동안 많은 활동을 한 하지원이 모처럼 만의 명절을 맞아 가족들과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명민 측은 "추석은 개인적인 사생활 문제이기 때문에 따로 스케쥴을 밝히고 싶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장동건-한채영 : 인간적이고 이상적인 대통령을 다룬 장진 감독의 유쾌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팀은 10월 22일 개봉이 코앞이라 주연 배우인 장동건의 홍보활동이 계획되어 있다. 장동건 측은 "홍보활동 외에 남는 시간 대부분은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할것"이라고 밝혔다. 극 중 대통령의 연인인 한채영의 소속사 측은 "한채영의 부모님이 미국에서 오셨기 때문에 모처럼만에 온 가족이 함께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혁-성유리 : 이방인 남녀의 과거와 상처 속의 방황을 담은 영화 '토끼와 리저드'팀은 모처럼 만의 명절을 맞아 임시휴업을 선언했다. 주인공인 장혁과 성유리 모두 "가족들과 명절을 즐기며 그간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병현 : 모두가 가족들과의 휴식 계획으로 푸근한 이때 추석에도 쉬지 못하는 스타가 있다. 추석에도 일하는 스타는 한, 미, 일 특급스타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비와 함께간다'의 이병헌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병헌 소속사 측은 "10월 14일 첫 방영 예정은 '아이리스' 촬영 계획으로 추석에도 쉬지 못하고 촬영을 강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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