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 게릭병 환자의 힘겨운 투병기를 그린 영화 ‘내 사랑 내 곁에’가 추석 극장가 1위에 올랐다. 한국영화는 5위권 안에 4편을 차지해 초강세를 보였다.
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배우 김명민과 하지원이 주연한 ‘내 사랑 내 곁에’는 지난 3일 전국 490개 상영관에서 18만 9251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27만 1543명이다.
2위는 명성황후의 비극을 다룬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차지했다. 조승우, 수애 주연의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3일 전국 450개 상영관에서 14만 7187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누적관객은 91만명을 기록했다.
3위는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외화 ‘써로게이트’가, 4위는 최강희 김영애 주연의 ‘애자’가 차지했다. ‘국가대표’는 개봉한 지 시일이 꽤 지났는데도 5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