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유럽영화제' 21일부터 열려

평소 보기 어려운 유럽 영화들만을 골라 상영해 온 '메가박스 유럽영화제'가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21일부터 25일까지 메가박스코엑스,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메가박스동대문 두 곳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6개 섹션으로 나뉘며 모두 31편의 유럽영화들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예언자'. 프랑스 감독 자크 오디아르의 신작인 이 영화는 순진한 아랍계 청년이 감옥 내에서 마피아 두목이 되는 과정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이밖에도 카트린느 브레이야 감독의 '푸른 수염', 카를로스 사우라의 '돈 지오반니', 마이클 윈터바텀의 '제노바' 등 유명 감독들의 신작들이 '마스터즈 초이스' 섹션에서 상영된다. 한편 영화제 10주년을 맞아 1회부터 9회까지 상영작 중 '수면의 과학',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타임 투 리브', '더 차일드' 등 화제작 위주로 고른 영화 10편이 재상영된다. 홈페이지 www.mef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