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신상품] 메트라이프 '실버플랜 변액유니버셜 보험'

기존 변액유니버셜보험의 단점을 보완한 신상품이 나왔다. 메트라이프생명이 지난달 29일 선보인 '실버플랜 변액유니버셜보험(VUL)'이 그 주인공. 변액유니버셜보험이란 주식·채권 등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그런데 기존 변액유니버셜보험은 해약환급금에 대해서 원금 보장을 해주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 연금보험으로 전환할 때도 가입 시점이 아닌 전환 시점의 경험생명표(평균수명 등을 반영한 통계로 보험료 산출의 기준이 됨)가 반영되기 때문에 똑같은 보험료를 내왔어도 연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메트라이프의 신상품은 고객이 낸 보험료의 80%를 만기 시점에서 보증해 주며, 연금보험으로 전환할 때도 가입 당시 경험생명표를 적용해 준다.

◆상품 특징은

보험료 납입 방식은 일시납과 월납 등 두 가지다. 공격적인 성향이라면 기본형을, 안정적인 성향이라면 보증형을 고르면 된다. 기본형은 주식 비중을 최대 100%까지 높일 수 있다. 펀드 유형은 글로벌주식형, 성장주식형 등 총 10종이 있고, 1년에 12회까지 비용 부담 없이 갈아탈 수 있다. 보증형은 채권형과 인덱스주식형 등 2가지만 가능하다. 가입 시 계약자가 목표수익률(10%·20%·30% 중 하나)을 정할 수 있는데 수치를 달성할 때마다 보험사에서 초과 발생한 수익 전액을 안전한 채권형 펀드로 자동으로 옮겨준다. 펀드 편입 비율을 계약자가 설정한 주기별로 자동 재분배해주는 기능도 갖췄다.

◆가입 대상은

회사측은 노후 대비도 하면서 목돈 마련을 하고 싶어하는 25~34세의 주부와 직장인이 최적 가입층이라고 소개했다. 월납형에 가입해 노후 대비를 하는 경우, 만기는 의무납입기간(12년)과 3년 거치기간을 포함, 총 15년이 지나야 한다. 이후 연금보험으로 전환(만 45~70세)하면서 계약자는 ▲종신연금형 ▲상속연금형 ▲확정연금형 ▲장기간병연금형 등 4가지 연금수령 방식 중 최대 2종을 선택할 수 있다. 장기간병연금형은 혼자서 이동할 수 없는 상태나 중증 치매 등의 진단을 받게 되면 매년 계약일에 2배의 연금액을 최대 10년까지 지급해 주는 특약이다.

◆주의할 점은

보증형에 가입하면 보험료 원금 80% 보장을 받을 수 있지만 대신 수수료(적립금의 0.65%)를 따로 내야 한다. 또 종신·상속·확정연금형 등 3가지 방식은 가입 당시의 경험생명표가 적용되지만, 장기간병연금형은 향후 위험률에 따라 연금액이 달라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월납 보증형의 경우, 가입 후 15년(보증 만기)이 된 시점에선 납입보험료의 80%를 보증받지만 그 이후부터는 보증받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