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수애 주연의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개봉 3주만에 김명민·하지원의 ‘내 사랑 내 곁에’를 제치고 예매율 1위에 올랐다.
6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예매율 집계에서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23.11%를 기록해 21.27%의 ‘내사랑 내곁에’를 근소한 차이로 눌렀다. 이는 ‘해운대’에 밀려 줄곧 2위만 하다 개봉 3주차부터 1위로 나섰던 ‘국가대표’와 비슷한 상황으로 ‘불꽃처럼 나비처럼’도 ‘국가대표’처럼 흥행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명성황후 민자영과 그녀를 향한 호위무사 무명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러낸 역사 멜로물이다. 지금까지 ‘권력의 화신’으로 그려졌던 명성황후를 ‘비운의 여인’으로 부각시키는 새로운 해석으로 호평이 이어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불꽃나비’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불꽃나비’는 지난 4일까지 112만명을 동원해 9월 개봉작 가운데 ‘애자’, ‘내 사랑 내 곁에’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