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만난 장서희, 그녀의 낮과 밤은?
입력 : 2009.10.09 08:59
'구느님' 장서희가 부산 앞바다에 떴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으로 전국민에게 전지전능한 '구느님'이라는 찬사를 받은 그가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특별한 임무를 띄고 8일 오전 장거리를 날아왔다.
사상 처음으로 SBS를 통해 생중계되는 부산영화제 개막식의 진행자로 낙점됐기 때문. 장서희는 최근 네팔로 자원봉사 활동을 다녀왔다. 현지에서 손가락 불구로 고생하는 어린이를 한국으로 초대해 수술비 마련에 도움을 주고 체제비를 내주는 등 선행을 이어가고 있었다. 바쁜 와중에도 과거 '생방송 TV연예'의 MC로 활동했던 인연을 잊지 않고, 영화제 진행자 제의를 수락했다.
"고민이 컸죠.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과 배우가 아닌 진행자로 나선다는 이유 때문에요. 부산영화제는 이번이 처음이에요. 다행히 작가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큰 문제는 없었던 것 같아요. 다음 번에는 제 작품과 함께 부산에 오고 싶네요."
개막식 전 그는 리허설을 하면서, 캐주얼한 청바지에 검정색 가죽 재킷을 입고 나타나 내추럴한 모습을 보여줬다. 시상식에서는 180도 다르게, 연분홍색 롱 드레스로 우아함과 청순함을 강조했다. 특히 장서희를 위해 '맥 앤 로건'에서 드레스를 특별 제작했기에, 그 자태가 단연 돋보였다. 여기저기서 아름답다라는 찬사가 터져나오자 그는 "날씨가 추워서 아무래도 방송 끝나고 몸살을 앓을 것 같아요. 이미 감기에 들었거든요"라며 살짝 웃었다.
부산영화제와는 이번이 첫 인연이지만, 영화에 대한 애착은 끝이 없다.
"전 참 운이 좋은 배우 같아요. 한국의 히치콕으로 존경받는 거장인 故 김기영 감독님과 함께 작업한 적이 있거든요. '화녀'에서 김지미 선생님의 딸 역으로 나왔어요. 영화 '귀신이 산다' 찍을 때에도 감독님과 스태프가 김기영 감독님과 과거 작업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절 매우 부러워했어요. 언젠가 그렇게 자랑스러운, 오랜 추억이 될 만한 작품을 또 만날 수 있겠죠?"
사상 처음으로 SBS를 통해 생중계되는 부산영화제 개막식의 진행자로 낙점됐기 때문. 장서희는 최근 네팔로 자원봉사 활동을 다녀왔다. 현지에서 손가락 불구로 고생하는 어린이를 한국으로 초대해 수술비 마련에 도움을 주고 체제비를 내주는 등 선행을 이어가고 있었다. 바쁜 와중에도 과거 '생방송 TV연예'의 MC로 활동했던 인연을 잊지 않고, 영화제 진행자 제의를 수락했다.
"고민이 컸죠.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과 배우가 아닌 진행자로 나선다는 이유 때문에요. 부산영화제는 이번이 처음이에요. 다행히 작가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큰 문제는 없었던 것 같아요. 다음 번에는 제 작품과 함께 부산에 오고 싶네요."
개막식 전 그는 리허설을 하면서, 캐주얼한 청바지에 검정색 가죽 재킷을 입고 나타나 내추럴한 모습을 보여줬다. 시상식에서는 180도 다르게, 연분홍색 롱 드레스로 우아함과 청순함을 강조했다. 특히 장서희를 위해 '맥 앤 로건'에서 드레스를 특별 제작했기에, 그 자태가 단연 돋보였다. 여기저기서 아름답다라는 찬사가 터져나오자 그는 "날씨가 추워서 아무래도 방송 끝나고 몸살을 앓을 것 같아요. 이미 감기에 들었거든요"라며 살짝 웃었다.
부산영화제와는 이번이 첫 인연이지만, 영화에 대한 애착은 끝이 없다.
"전 참 운이 좋은 배우 같아요. 한국의 히치콕으로 존경받는 거장인 故 김기영 감독님과 함께 작업한 적이 있거든요. '화녀'에서 김지미 선생님의 딸 역으로 나왔어요. 영화 '귀신이 산다' 찍을 때에도 감독님과 스태프가 김기영 감독님과 과거 작업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절 매우 부러워했어요. 언젠가 그렇게 자랑스러운, 오랜 추억이 될 만한 작품을 또 만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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