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 위 스타들..포인트 노출 '한 곳'만 봐!

여신들의 드레스 향연이 부산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부산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8일)에서 여배우들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워킹을 자랑했다. 요 몇년간 유행을 이끌었던 초미니 원피스는 거의 사라진 분위기. 패션계 전반에 불고 있는 '복고와 절제'의 트렌드에 따라 여성스러운 자태를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클래식 무드에 맞춘 가운데, 바이올렛 레드 등 다채로운 색상이 레드카펫을 수놓았다. 등이나 가슴 일부를 드러낸, 포인트 노출 또한 큰 특징. 이번 부산에서 확인된 '노출의 정석'과 함께 아쉬움을 남긴 패셔니스타들의 선택을 살펴보자.

여신들의 드레스 향연이 부산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부산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8일)에서 여배우들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워킹을 자랑했다. 요 몇년간 유행을 이끌었던 초미니 원피스는 거의 사라진 분위기. 패션계 전반에 불고 있는 '복고와 절제'의 트렌드에 따라 여성스러운 자태를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클래식 무드에 맞춘 가운데, 바이올렛 레드 등 다채로운 색상이 레드카펫을 수놓았다. 등이나 가슴 일부를 드러낸, 포인트 노출 또한 큰 특징. 이번 부산에서 확인된 '노출의 정석'과 함께 아쉬움을 남긴 패셔니스타들의 선택을 살펴보자.

▶노출도 엣지있게

앞뒤 '화끈'하게 다 보여준 스타는 거의 없었다. 등이나 가슴 등 한 곳에만 시선을 모아주는 노출이 대세를 이뤘다. 전도연 엄정화는 가슴골을 우아하게 드러냈으며, 이하나 고은아 채민서 등은 등에 힘을 줬다. 즉 마구잡이로 다 보여주기 보다는, 우아한 부분 노출이 더욱 섹시해보인다는 '노출의 정석'에 충실했다.

여성복 '산드로'의 김은정 디자인실장은 "이번 영화제에 등장한 드레스의 포인트는 무엇보다 노출"이라며 "'여신룩'을 연상시키는 우아한 색과 흘러내리는 쉬폰 소재의 드레스가 대세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는 전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패션계에 불고 있는'복고 및 절제의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과유불급

한채영은 낮 시사회에선 최고의 감각을 자랑했으나, 오후 레드카펫 행사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오후 시사회장에서 최고 장점인 각선미를 강조한 레드 원피스로 스포트라이틀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레드카펫 행사때 입은 드레스는 그녀의 가슴 라인을 지나치게 강조한다는 평. 특히 주름 가공한 시스루 드레스가 가뜩이나 볼륨감 넘치는 몸매에 부담스러웠다는 지적이다. 서우의 과도한 장식 또한 상대적으로 작은 키를 부각시켰다는 평이다.

반대로 정려원과 한예슬은 과도하게 정갈한 디자인으로 미흡함을 남겼다. 특히 정려원은 흰 드레스가 다소 밋밋해보인다는 지적. 오히려 하지원이나 한채영 등이 입은 주름 가공 쉬폰 소재가 어울렸을 것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평소 트렌드세터로 사랑받아온 한예슬 또한 허리 장식이 전부인 심플한 드레스가 그녀의 감각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평이다.

패션계의 한 전문가는 "모두들 고심한 흔적이 역력했다"며 "평균 이상의 패션 센스를 자랑하는 톱스타들이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스타일을 먼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로는 보다 과감하거나 자신있게 선택을 하면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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