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하트넷, "이병헌 처음보고 위압감 느꼈다."

　조쉬 하트넷, "이병헌 처음보고 위압감 느꼈다."

할리우드 톱스타 조쉬 하트넷이 이병헌에 대한 첫인상을 밝혔다.

9일 오후 8시 30분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9층 문화홀에서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쉬 하트넷은 "세트장에서 이병헌을 처음 봤는데, 운동복 차림으로 매니저와 함께 울퉁불퉁한 근육질로 나타났다. 약간 위압감을 느꼈다"고 이병헌에 대한 인상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병헌은 "당시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나는 비와 함께 간다'를 동시에 찍고 있어서 중국과 홍콩을 왔다 갔다 하며 촬영했다. 긴 비행이라 운동복으로 편하게 입고 다녔는데 그렇게 보였나 보다"라고 대답했다.

이병헌은 "조쉬 하트넷이 처음 봤을 때 반갑게 맞이해줬다. 자기 트레일러 안에서 '달콤한 인생' 영화를 보고 있다가 내가 오니까 굉장히 반갑게 맞이해 주더라. 친근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친구"라고 화답했다.

기무라 타쿠야는 "'히어로' 찍을 때 이병헌을 처음 봤다. 현장에 그가 나타났을때 '아?? 이병헌이다'라고 생각했다. 일본에서 한국 드라마 영화를 통해 이병헌의 존재감을 알고 있다"며 "이병헌은 주변엔 배려심도 많고 친절한데, 본인에게는 엄하다. 강한 신념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쉬 하트넷은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와 기무라 타쿠야는 최지우와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부산=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