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만난 스타] (1) 김윤진, "다음 작품은 영화를..."

부산국제영화제는 은하수다. 수많은 스타들이 운집해 있기 때문. 길거리, 식당, 커피숍, 술집, 파티장 등 해운대 곳곳에 스타들이 즐비하다.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벗어나 평소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미니 인터뷰를 통해 스타들을 만났다.

'로스트' 촬영 때문에 바로 출국 다음 작품은 드라마보다 영화를…

영화 '해운대'의 1000만 돌파를 기념하는 '해운대의 밤'이 9일 밤 해운대의 한 호프집에서 열렸다. 그곳에서 김윤진을 만났다.

-'해운대'와 상관없는데 어떻게 참석하게 됐나요?

▶윤제균 감독님의 연락을 받고 다른 행사가 끝나자마자 달려 왔어요. 축하 인사를 직접 전할 겸 오랜만에 부산국제영화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왔죠.(실제 김윤진은 드레스도 갈아입지 못한 채 참석했다.)

-14년만에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아 화제인데.

▶처음엔 좀 망설였어요. 영화제 첫 레드카펫이 배우로서 온 게 아니고 영화제 공식스폰서 모델 자격이라서 아쉬움이 있었거든요.

　-급하게 하와이에서 온 것으로 아는데, 영화제를 즐기긴 했나요?

▶지금 드라마 '로스트' 마지막 시즌 촬영중이기 때문에, 오늘 '해운대의 밤'을 즐기고 바로 서울로 올라갔다 출국해야 할 거 같아요.(김윤진은 11일 출국했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 영화 '하모니'(감독 강대규) 촬영을 끝냈어요.

▶미국에서 활동을 하더라도, 제 기반은 한국이에요. 그래서 아무리 바빠도 한국에서 2년에 영화 한 편씩은 찍는다는 저만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어요.

　-'로스트'가 끝난 후 미국에서의 다음 작품은?

▶아직 결정된 건 없는데, 아마 드라마보다는 영화를 하게 될 거 같아요. < 부산=박종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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