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식형펀드는 크게 홍콩 H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와 중국 본토 상하이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로 구분된다. 두 시장의 성격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따라 어느 쪽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놓고 종종 갑론을박이 벌어지곤 한다. 하이자산운용은 중국 본토 증시와 홍콩 H 증시에 동시에 투자하는 '하이차이나본토&홍콩증권자투자신탁 1호[주식-재간접형]'를 출시해 하이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을 통해 판매한다.
◆상품 특징은
이 펀드는 중국 본토 상하이증시에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투자하고, 홍콩 H 증시에 대해서는 국내와 홍콩에 상장된 ETF나 인덱스펀드에 편입되는 대표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박성구 하이투자증권 글로벌운용 2팀장은 "중국 정부 정책에 크게 영향을 받는 본토 증시와 세계 증시에 연동하는 특징이 있는 H 증시에 각각 자산을 적절하게 배분함으로써 균형 있게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중국 본토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는 까다로운 환매 규정 때문에 환매대금을 찾는 데 최대 한 달 이상 걸리기도 했는데 이 펀드는 ETF로 투자하기 때문에 장 마감 전에 환매를 신청하면 5일 뒤에 대금을 찾을 수 있다.
◆투자시 유의점은
중국 본토 증시와 홍콩 H 증시에 분산투자한다고 하지만 큰 틀에선 등락이 심한 중국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기 때문에 안정적인 성향의 투자자에겐 다소 위험이 큰 편이다. 또 본토 증시의 경우 인덱스펀드의 일종인 ETF로 투자하기 때문에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거두기는 어렵다.
◆총보수·환매수수료는
ClassA는 연 1.27%(선취판매수수료 1% 별도), ClassC와 ClassCe는 각각 연 2.27%, 1.96%. 환매수수료는 클래스 구분없이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 문의 1588-7171(하이투자증권), 1588-6300(유진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