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부산영화제 몰래 출몰한 사연은?

[부산=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이지아가 부산영화제에 몰래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지아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배우 자격이 아닌 일반 관객으로 참여해 영화 축제를 만끽하고 있다. 10일 이지아는 친구로 보이는 여자 두명과 함께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인근에 나타났다.

아이보리색 트렌치 코트에 흰 모자를 써서 얼굴을 가렸지만, 화사한 이목구비가 단연 눈에 띄었다. 이지아는 여러 팬들에게 사진과 사인 요청을 받았지만 정중하게 거절했다. 대신 친구들과 해변가를 거닐거나, 커피숍에서 음료를 마시면서 일상을 이야기하는 조용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 영화 관계자는 "대부분의 여배우들이 레드카펫 이벤트를 위해 화려한 차림을 하고 톱스타처럼 나타난다. 이지아처럼 조용히 부산영화제에 오는 경우는 정말 드물고 특이하다. 떠들썩하지 않게 즐기고 싶어서 영화제 측에도 알리지 않았나 보다"라고 말했다.

이지아는 SBS '스타일' 종영 후 현재 휴식 중이다. <be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