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만난 스타] (2) 이선균, 생애 첫 올누드

형부와 처제의 파격적인 사랑을 그린 문제작 '파주'(감독 박찬옥) 에서 형부 김중식 역을 맡은 이선균. 영화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를 모두 끝낸 밤 늦은 시간 해운대의 한 횟집에서 열린 '파주의 밤' 파티에서 이선균을 만났다.

생애 첫 올누드-베드신 당연히 와이프한테 검사받았죠

-그동안 다른 작품에서 보지 못했던 베드신이 나오던데요?

▶연기 시작한 후 처음으로 베드신을 찍었어요. 베드신 때문에 팬들이 좀 많이 놀라실 수도 있어요.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나오거든요.(실제로 이선균은 영화에서 처음으로 올누드를 선보였다. 영화에서 이선균의 섹시한 엉덩이를 여러 번 확인 할 수 있다.)

-베드신이 많은데 부인인 전혜진씨에게 시나리오 검사는 받았나요?

▶당연히 검수 받았죠. 시나리오는 항상 같이 보고 얘기합니다.

-오늘 즐거운 파티인데 술을 많이 안 드시네요?

▶결혼 전에 와이프와 술을 자제하기로 약속을 했어요. 서울에선 집에 일찍 들어가야 하니까 술을 거의 못 마시거든요. 그래서 전 (늦게까지 마음대로 마실 수 있는) 부산국제영화제가 너무 좋아요. 이런 술 자리가 빨리 지나가는게 아깝죠. 하하하!(그러나 이선균은 술을 많이 자제하며 부인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결혼 전 화제가 됐던 2세 출산은 언제쯤?

▶출산 예정일은 11월 30일 이에요.(이선균은 지난 4월 탤런트 전혜진과의 결혼 발표와 함께 임신 소식을 당당하게 밝혀 많은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최근 드라마 '트리플'(MBC)이 성공하지 못해 안타까움이 남아요.

▶'커피 프린스 1호점' '태릉선수촌'도 그렇고 이윤정 감독님과는 시청률을 떠나서 가장 잘 맞아요. 가장 좋아하는 감독님이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태릉선수촌' 이예요.

< 부산=박종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