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문화나들이 어디로 할까] 조선시대 초상화는 어떤 모습일까?

'연안 이(李)씨 기탁유물 특별전'이 오늘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대전시 중구 문화동 대전향토사료관(관장 류용환)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보물 제1482호로 지정된 '이시방 정사공신 초상화'가 1년여간의 보존 처리 후 처음 공개된다. 이시방(李時昉·1594~1660) 초상은 2007년 소장자인 이종억씨가 연안이씨 충정공파 유물 300여점과 함께 대전시에 영구 기탁한 문화재이다.

특히 전신상, 반신상 등 조선시대 에 그려진 이시방이라는 한 인물의 초상화 5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드문 기회이다. 이시방의 아버지 이귀, 형 이시백 등 세 부자의 초상화도 한곳에 모인다.

또 을사오적 처형상소를 올린 뒤 홍주에서 의병항쟁을 주도하고 순국한 이시방의 9대손인 복암 이설(李?r·1850~1906)의 자료도 전시된다. 상소, 홍패, 복암집 등 관련 유품을 통해 대전·충청 지역에서의 한말 애국정신을 살펴볼 수 있다. ☎(042)826-2815, 580-4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