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중금리 상승으로 주택담보 대출 시 고정금리 상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는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보금자리론'은 시중은행 변동금리 상품과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보금자리론 판매실적은 6572억원으로 전달보다 34.8% 급증했다. 이 같은 판매실적은 2005년 3월 이후 최고치이다.
특히 보금자리론 중 고정금리형 상품 비중이 72%로 전달보다 3%포인트 증가했고 거치기간(1년) 변동금리형 상품은 3%포인트 줄었다.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은 현재 시중은행 창구 가입 시 최저 연 5.9%, 인터넷 가입 시(e-모기지론) 최저 연 5.7%이다. 시중은행의 자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대 중후반으로, 향후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을 소비자가 떠안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