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패션지 W에서 몽환미 발산

[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배우 이나영이 패션지 W 코리아 11월호의 표지 모델로 몽환적인 여성미를 발산했다.

이나영은 독일 출신 세계적인 사진가 도나타 벤더스와 글로벌 브랜드 버버리프로섬과 함께 잡지 커버 작업을 했으며, 총 20여장에 걸친 사진과 인터뷰를 잡지에 담았다. 사진 속 이나영은 꿈꾸는 듯한 표정과 고독한 눈빛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나영의 소속사인 BOF 측은 "국내 배우로서 최초로 W 코리아의 표지를 단독으로 장식했다"면서 "국내 뿐 아니라 미국 뉴욕의 유명 서점에도 이나영이 표지로 나선 W가 판매될 예정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라고 밝혔다.

이나영과 표지 작업을 한 도나타 벤더스는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 '밀리언 달러 호텔' 등을 만든 영화감독 빔 벤더스 감독의 부인으로도 유명하다. 남편 작품의 포스터를 담당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사진작가다.

도나타 벤더스는 지금까지 멜 깁슨, 앤디 맥도웰, 밀라 요보비치 등의 스타들과 작업해 왔으며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이나영과 호흡을 맞췄다.

이나영은 인터뷰에서 "도나타 벤더스의 시간과 빛을 정지시킨 듯한 정적인 느낌의 흑백 사진이 마음에 들어 촬영을 결정했다"며 "도나타가 찍어준 사진들 속에 내가 어떻게 표현될 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나영은 현재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를 촬영 중이다. < be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