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T―뉴스 이다정 기자] 고 장진영의 49재가 19일 오전 11시에 진행된 가운데, 49재의 숨은 공신은 고 장진영의 소속사 식구들이었다.
고 장진영의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장진영 전용 추모관을 만들기 위해 열과 성을 다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스포츠조선 T-뉴스와의 대화에서 "고인에게 걸맞는 대우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진심으로 마음과 정성을 담아 추모관을 건립했다"고 전했다.
추도관의 규모는 약 11㎡ 규모로 2006년 영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으로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을 당시 입었던 드레스를 포함, 친필 사인과 선글라스, 팬레터, 각종 소품 등 유품 200여점이 전시돼 있다.
추모관 건립 비용을 묻는 질문에 관계자는 "고인이 마지막 가는 길에 돈이 얼마가 들었는지는 중요치 않다"며 "성의를 다했지만 고인이 우리에게 해준 것에 비하면 아직도 부족하다"고 답했다.
소속사는 특히 추모관을 찾은 손님들과 언론 매체 관계자들에게 점심 식사를 챙겨주는 배려도 보였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도시락을 나눠주며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고 장진영의 소속사는 고인의 위암 진단 당시와 장례식장에서도 여배우의 자존심을 지켜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소속사의 마지막 의리는 연예인과 소속사의 가장 아름다운 관계란 선례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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