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조시 하트넷, 남자배우 최초로 '보그 코리아' 표지 장식

[스포츠조선 T―뉴스 이정혁 기자] 이병헌과 조시 하트넷이 남자배우 최초로 패션지 `보그 코리아'의 표지를 장식했다.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에 함께 출연하며 가까워진 조시 하트넷과 이병헌은 부산 해운대의 한 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화보를 찍었다. 이번 촬영은 사진작가 조선희와 함께 1950년 이탈리아의 클래식한 마초 컨셉트로 진행됐다.

조시 하트넷은 영화 `달콤한 인생'을 보고 이병헌을 처음 알게 됐다며 "이병헌은 알랭 드롱을 연상시킨다. 선할 수도 있고 악할 수도 있는데, 바로 그 점이 그를 위험하게 만든다. 갱스터 영화에 잘 캐스팅되는 이유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헌은 "조시는 영혼이 자유로운 배우다. 블록버스터 영화든 저예산 영화든, `나는 비와 함께 간다' 같은 예술 영화든 자기 감정이 이끄는 대로 움직인다. 우리는 닮은 점이 많다. 둘 다 엉뚱하고, 그래서 영화 세계에 나를 열어 놓는데 주저하지 않는다"며 공통점을 얘기했다.

두 훈남의 화보와 인터뷰는 `보그 코리아' 11월호에 12페이지에 걸쳐 공개된다.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제공=보그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