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코끼리'조동혁, "정사신? 많이 찍어도 힘들어" 고충 토로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펜트하우스-코끼리'(이하 코끼리)의 조동혁이 "자동차 정사신이 찍기 가장 편했다"며 파격 베드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코끼리'에서 성형외과의사 민석 역을 맡아 옴므파탈 캐릭터를 소화한 조동혁은 스포츠조선 T-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사신 촬영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장혁ㆍ이상우와 함께 나쁜 남자의 연애담을 그린 이번 작품에서 그는 가장 많은 베드신을 소화해야 했다. 특히 故 장자연과의 자동차 정사신이 영화 예고편에 삽입돼, 영화 개봉 전부터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장자연에 대한 질문에 조동혁은 무척 신중을 기하며 말을 아꼈다. 대신 '코끼리' 속 베드신에 대해 "아무리 많이 찍어도 힘들다. 그중 자동차 정사신이 차라리 가장 찍기 편했다"고 말했다.

조동혁은 "자동차 정사신 같은 경우에는 노출도가 적기 때문에 그나마 찍기가 수월하다"면서 "정상적인(?) 베드신 같은 경우에는 완전히 노출된 상황에서 촬영을 하기 때문에 감정 몰입을 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또 "'코끼리'가 영화 내적인 평가보다도 외적인 이슈만 화제가 되는 것 같다. 영화가 유럽의 유수 영화제에 초청될 만큼 작품성이 뛰어나다"면서 상업적 논란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작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코끼리'는 이기적인 사랑에 빠진 세 남자들의 은밀하고 자극적인 사생활이 가져온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을 담아낸 영화로 오는 11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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