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vs 진구, 갈고 닦은 칼 솜씨 대결의 승자는?

[스포츠조선 T―뉴스 김보라 기자] 김정은과 진구가 비장의 칼솜씨를 뽐내며 맞대결을 했다. 두 사람은 영화 '식객'의 후속작 '식객:김치전쟁'의 주인공으로서, 지난 22일 전라남도 광주시청 앞 야외무대 세트에서 현장 공개에 참여했다. 언론을 통해 처음 공개된 이날 현장에서 두 사람은 영화 속 '1차 김치 경연 대회'를 연기했다.

극중 김정은은 천재요리사 장은 역을 맡았으며, 진구는 정통파 식객인 성찬 역을 맡았다.

영화 속 최초의 경합인 '1차 김치경연대회'에서 두 사람은 취재진의 성원에 보답이라도 하듯 현란한 칼솜씨를 발휘했다. 무채썰기와 김치 담그는 방법 등을 자연스럽게 연기한 것.

현장공개 이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김정은은 "촬영에 들어가기 몇 달 전부터 요리 학원에 다니며 김치 담그는 법을 배웠다. 이제는 배추 김치 정도는 혼자서도 담글 수 있다. 얼마 전 주변 스태프에게 내가 담근 김치를 나눠 줬더니 맛있다고 해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진구는 "내 요리를 맛있게 먹어주는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식객:김치전쟁'은 11월까지 촬영을 모두 마친 뒤, 2010년 구정께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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