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시절' 고원원, '소주는 물 같지만, 두병 마시면~'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영화 '호우시절'의 여주인공 고원원(高圓圓ㆍ30)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에 대해 밝혔다. 정우성과 연인으로 국내에도 유명세를 탄 중국 톱스타 고원원은 최근 스포츠조선 T-뉴스와 인터뷰에서 "김치전, 김치찌개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라고 말했다.

고원원은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음식을 맛보게 됐다"며 "김치 요리가 특히 인상적"이라며 웃었다. '호우시절' 촬영을 하면서 한국 요리에 더욱 푹 빠졌다는 그는 "한국음식점에 가면 무조건 김치전, 김치찌개를 먼저시킨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제작발표회 당시 '한국 소주가 물 같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오해라며 해명의 목소리를 높였다.

고원원은 "사실 소주와 너무 부드러워 일본 청주와 잘 구분되지 않는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2병 이상 마시면 쓰러진다"면서 자신이 술고래로 비춰지는 것을 경계했다.

고원원은 "한국사람들이 여럿이 술을 마시며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다. 촬영하면서 스태프와 웃고 떠들며 마시다 보니 나도 모르게 즐거워졌다"고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10월 8일 개봉한 '호우시절'은 잔잔한 음악과 아름다운 영상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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