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가 개봉 7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영화홍보사 비단은 28일 "27일까지 97만명을 동원한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28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평일에 13만명 정도 관객이 들어온 것을 감안하면 110만명 정도 극장을 찾은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장진 감독과 톱스타 장동건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는 개봉 첫주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전선에 올랐다. 개봉 2주차에도 예매율 1위를 지키고 있어 흥행가도를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대'와 '국가대표' 이후 흥행에 성공한 한국영화가 없던 차에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선전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영화는 이순재 장동건 고두심 이 각각 3대에 걸쳐 대통령 자리에 오르면서 벌어지는 대소사를 그리고 있다. 이순재는 복권 1등에 당첨되는 웃지 못 할 상황, 장동건은 국가안보와 신장이식이란 중요한 결단의 과정, 고두심은 첫 여성 대통령이지만 이혼 위기에 빠지는 경우를 맛깔 나게 연기해 관객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대통령이란 무거운 소재를 장진 감독 특유의 풍자와 웃음으로 그려내 가볍게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