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한마디] 주가연계증권(ELS)… 하락장에서도 수익 높일 수 있는 '스텝다운형' 눈길
입력 : 2009.10.29 05:49
주가가 당분간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식 직접투자보다는 안전하고 채권보다는 기대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ELS란 주가지수 변동에 따라 수익이 지급되는 증권상품이다.
그런데 ELS에 투자할 땐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우선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에 따라 수익구조가 달라지는 상품이기 때문에 본인의 투자 성향과 잘 맞춰봐야 한다. 만약 지금처럼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상승 시 수익이 확정되는 구조보다는 일정 수준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수익을 지급하는 구조의 상품이 더 유리할 수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스텝다운형 ELS'다. 이 상품은 보통 4개월 내지 6개월마다 한 번씩 조기 상환 기회가 돌아오는데, 상품의 기초자산가격이 최초 설정시보다 5~15%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수익이 지급된다.
조기 상환되지 않더라도 보통 만기까지 기초자산이 절반 수준까지 하락한 적이 없으면 역시 수익을 챙길 수 있다. 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의 경우 수익률이 연 10% 초반대다. 개별 종목으로 기초자산을 삼는 경우에는 보통 15~20%까지 수익이 주어진다. 개별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그만큼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도 커지는 것이다.
다만 스텝다운형 ELS도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변동성이 큰 개별 종목의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삼는다면 위험은 그만큼 더 높아진다. 따라서 '원금은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투자자에겐 부적합한 상품이다. 최근 이런 투자자들을 위한 원금 보장형 상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원금 보장형 상품들은 '원금+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전에 나왔던 원금 보장형 상품들이 단순히 '상승률의 몇%'를 수익으로 지급하는 것과는 다른 형태다. 최근엔 가입 후 3개월간 KOSPI200지수 상승률에 따라 연 최고 14.5%까지 수익을 지급하고, 추가로 ELS 가입 금액만큼 수익률이 연 4.8%(세전)인 RP(환매조건부채권)를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ELS가 새로 나왔다. 주가 등락에 상관없이 3%대 기본 수익을 보장하면서 주가 상승시에는 추가 수익을 주는 상품도 최근 등장했다.
이외에도 ELS의 형제뻘인 파생결합증권(DLS)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DLS는 기초자산을 주식이나 주가지수가 아닌 원유·금·천연가스 등의 상품가격과 연동시킨 ELS라고 보면 된다. 본격적인 경기 회복 시 원자재 가격 상승을 노린 상품들이다. 이런 대안 투자 성격의 상품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거래되는 해당 상품의 선물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 초보 투자자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데 ELS에 투자할 땐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우선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에 따라 수익구조가 달라지는 상품이기 때문에 본인의 투자 성향과 잘 맞춰봐야 한다. 만약 지금처럼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상승 시 수익이 확정되는 구조보다는 일정 수준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수익을 지급하는 구조의 상품이 더 유리할 수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스텝다운형 ELS'다. 이 상품은 보통 4개월 내지 6개월마다 한 번씩 조기 상환 기회가 돌아오는데, 상품의 기초자산가격이 최초 설정시보다 5~15%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수익이 지급된다.
조기 상환되지 않더라도 보통 만기까지 기초자산이 절반 수준까지 하락한 적이 없으면 역시 수익을 챙길 수 있다. 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의 경우 수익률이 연 10% 초반대다. 개별 종목으로 기초자산을 삼는 경우에는 보통 15~20%까지 수익이 주어진다. 개별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그만큼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도 커지는 것이다.
다만 스텝다운형 ELS도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변동성이 큰 개별 종목의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삼는다면 위험은 그만큼 더 높아진다. 따라서 '원금은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투자자에겐 부적합한 상품이다. 최근 이런 투자자들을 위한 원금 보장형 상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원금 보장형 상품들은 '원금+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전에 나왔던 원금 보장형 상품들이 단순히 '상승률의 몇%'를 수익으로 지급하는 것과는 다른 형태다. 최근엔 가입 후 3개월간 KOSPI200지수 상승률에 따라 연 최고 14.5%까지 수익을 지급하고, 추가로 ELS 가입 금액만큼 수익률이 연 4.8%(세전)인 RP(환매조건부채권)를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ELS가 새로 나왔다. 주가 등락에 상관없이 3%대 기본 수익을 보장하면서 주가 상승시에는 추가 수익을 주는 상품도 최근 등장했다.
이외에도 ELS의 형제뻘인 파생결합증권(DLS)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DLS는 기초자산을 주식이나 주가지수가 아닌 원유·금·천연가스 등의 상품가격과 연동시킨 ELS라고 보면 된다. 본격적인 경기 회복 시 원자재 가격 상승을 노린 상품들이다. 이런 대안 투자 성격의 상품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거래되는 해당 상품의 선물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 초보 투자자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