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자산운용은 1년에 최대 4번까지 수수료 없이 다른 유형의 펀드로 갈아탈 수 있는 연금펀드인 '메리츠행복설계연금전환형투자신탁1호'를 출시해 메리츠증권을 통해 판매한다. 문의 1588-3400
◆상품 특징은
이 펀드는 크게 주식형, 주식혼합형, 채권형 3가지로 구성된 일종의 엄브렐러펀드 형태를 가지고 있다. 투자자는 이 중 한 가지를 골라 가입하고 원할 경우 다른 유형의 펀드로 전환할 수 있다. 1년에 4번까지는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주식형에 가입했더라도 당분간 증시가 조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면 부담없이 채권형으로 갈아탈 수 있다.
연금형이기 때문에 연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연금 수령 시 저율(5.5%)의 소득세만 내면 된다. 우현섭 메리츠증권 상품기획팀 차장은 "시장 전망에 따라 펀드를 갈아탐으로써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투자 시 유의점은
연금펀드기 때문에 투자기간이 몹시 길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최소한 10년 이상 적립하고 만 55세가 돼야 매달 연금형태로 투자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10년을 채우지 못하고 환매할 경우 그동안 얻은 이득과 소득공제분에 대해 22%의 세금을 물어야 한다. 5년 이내 해지할 때엔 전체 납입금액의 2%에 대해 가산세도 내야 한다. 투자기간을 채웠더라도 일시불로 탈 경우엔 연금 수령 시 적용되는 5.5%의 낮은 세율 대신 일반 소득세(15.4%)가 적용된다.
◆총보수는
주식형을 기준으로 ClassA는 연 2.05%(선취판매수수료 1% 별도), ClassC는 연 2.13%. ClassC의 경우 총보수가 매년 낮아지는 구조로, 2년차 연 1.98%, 3년차 1.83%, 4년차부터는 연 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