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좌파 발언 무지에서 비롯된 것" 공식 사과

[스포츠조선 T―뉴스 이다정 기자] 그룹 god 출신 배우 윤계상이 논란이 된 '영화계 좌파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윤계상은 최근 남성잡지 지큐(GQ) 11월호 인터뷰에서 "한국 영화계의 본바탕이 좌파다. 우호적이지 않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윤계상은 이에 2일 오전 4시 47분 자신의 팬까페에 '부끄러운 날'이라는 제목으로 직접 글을 남겨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글에서 "오늘은 많이 부끄러운 날인 것 같다. 굉장히 창피하고 여러분(팬)들께 미안하고 많이 부족한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무지함에 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좌파라는 단어의 의미를 솔직히 잘못 알고 있었다. 완벽한 실수이기에 어떤 해명도 필요치 않다"고도 전했다.

윤계상은 "일단 그 단어(좌파)가 정치적인 생각을 담고 있는 것도 아니며, 영화계가 나에게 어떠한 편견을 가지고 대한 것도 아니다"라고 이야기해 인터뷰에서의 발언을 뒤집었다. 이어 "영화 '집행자'와 팬들이 나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악플이 많아도 나의 실수이니 잘 이겨내겠다. 한두 번도 아니고. 오늘은 조용히 나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해봐야겠다"로 글을 맺었다.

'집행자'의 개봉을 앞둔 윤계상은 영화에 누가 되지 않게끔 글에서 거듭 자세를 낮췄다. 윤계상과 조재현과의 더블 캐스팅 등으로 화제를 모은 '집행자'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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