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선 "예비 아빠랍니다."

조한선 "예비 아빠랍니다."

영화배우 조한선(28)이 결혼을 앞두고 예비 아빠임을 밝혔다.

조한선은 2일 서울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결혼 기자회견에서 "예비 신부가 임신 13주째"라며 "부산에서 촬영 중에 처음 임신 소식을 들었고, 바로 결혼하자고 말했다"고 임신 소식을 직접 전했다. 이어 그는 "아이가 건강하게 잘 태어나기만 바란다. 아이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아들이든 딸이든 상관없다"며 "나보다 신부의 모든 부분을 아이가 닮기를 바란다. 단 운동신경은 날 닮았으면 좋겠다"고 아이와 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군미필인 조한선은 군 문제와 관련해 "현재 재학중인 대학원 학업을 마치고 갈 생각이다. 아마 결혼하고 난 뒤가 되지 않겠냐"고 밝혔다. 이어 "신부도 군 입대에 대해 알고 있었다. 어차피 갔다 와야 하는 거다. 그 전까진 가정에 충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밀연애를 유지했던 이유에 대해선 "신부에게 피해가 갈까봐 노출을 안 했다. 영화 기자회견 때 연애사실을 밝히고 싶었는데 그 때마다 다른 곳에서 스캔들이 많이 나와 자제했다. 나보단 그 친구 생각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조한선의 반쪽인 정씨는 2년 연하로 미술대학원생 학생이다. 2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좋은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내년 1월 9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한편, 모델 출신인 조한선은 시트콤 '논스톱3'로 인기를 얻은 후 영화 '늑대의 유혹'으로 청춘스타로 성장했다. 이후 영화 '열혈남아' '마이 뉴 파트너' '달콤한 거짓말' 등을 거쳐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조한선은 최근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2'(감독 김상진) 촬영을 모두 마치고 내년 초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 T-뉴스 김보라 loveletter-bo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