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고딩들, "닌자도 홍길동도 안무서워!" 맞짱 선언

[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청춘 영화 '바람:Wish'(이성한 감독, 필름더데이즈 제작)이 대작 '닌자 어쌔신'과 '홍길동의 후예'와 맞짱을 선언했다. 18세 고등학생들의 방황하는 청춘을 그린 '바람'은 개봉일을 26일로 확정지으며 비슷한 시기 개봉하는 골리앗 '닌자 어쌔신''홍길동의 후예'와 대격돌한다.

'바람'은 주연배우인 정우의 실화를 바탕으로 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정우는 극중 짱구라는 별명과 함께 주먹으로 반을 평정한 김정국 역을 맡아 불법 서클에 입문해 유치장까지 가게 된다. 하지만 아들을 위해 유치장에 빵을 넣어주는 부모의 이야기가 곁들여지면서 따뜻한 감동도 선사하는 가족 영화다.

'바람'에도 고등학생들의 맞짱을 그린 액션신이 등장하지만, '닌자 어쌔신'과 '홍길동의 후예'에도 액션 대결이 나온다. 베일에 싸인 비밀 조직 오주누파에서 인간 병기로 키워지는 라이조 역의 정지훈, 고당학교 음악교사이자 홍길동의 자손인 홍무혁 역의 이범수가 화려한 액션신을 위해 상의까지 탈의했다는 후문이다.

'바람'의 제작사 측은 "우리 작품의 액션신은 18대1의 허황된 마초적인 액션이 아니라 리얼리티를 담고 있어 차별화 된다"며 "부산 지역 올로케이션에, 황정음이 청순한 여고생으로 나와 스크린에 데뷔한다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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