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특별취재팀]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 4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김명민은 인기상을 수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진행자인 최기완 SBS 아나운서와 한예슬은 김명민의 수상 소식 후 "김명민이 병원에 입원하게 되어 대종상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 함께 출연한 배우 남능미가 대리 수상하게 됐다.
남능미는 "김명민이 이 자리에 있엇으면 기뻐했을 텐데, '내사랑 내곁에' 촬영을 하며 건강을 생각하지도 않고 연기에만 혼신을 다하며 밥을 그토록 굶더니 결국 병이 났다고 한다"고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소식을 듣던 동료 배우들 역시 걱정스러운 표정이 역력했다.
남능미는 이어 "김명민은 정말 대단한 배우다. 선배로서 기립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김명민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투혼에 시상식 분위기는 금세 숙연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