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가 에릭 바나 삭발에 마음 졸인 이유?

[스포츠조선 T―뉴스 이다정 기자]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 남자 주인공인 에릭 바나가 영화 촬영 중 헤어 스타일로 인해 브래드 피트의 마음을 졸인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에릭 바나는 '시간여행자의 아내' 촬영 전 블록버스터 영화인 '스타트렉: 더 비기닝'에 출연했다. 이에 종족을 잃은 원한을 지닌 악인 네로 역을 소화하기 위해 삭발을 감행한 바 있다.

하지만 '시간여행자의 아내' 제작자인 브래드 피트는 에릭 바나의 이미지 변신에 마음을 졸였다. 에릭 바나가 '시간여행자의 아내'에서 맡은 헨리는 부드럽고 로맨틱한 캐릭터라 외모 역시 그런 느낌을 나타낼 수 있어야 했다. 하지만 '시간여행자의 아내' 촬영이 시작되기 직전 '스타트렉: 더 비기닝' 추가 촬영 소식이 들려 브래드 피트를 좌절케 했다.

헨리 역을 위해 머리를 기르고 있던 에릭 바나는 결국 다시 삭발을 감행했고, 이에 브래드 피트는 에릭 바나의 머리카락이 빨리 자라기만을 기다리며 기도를 아끼지 않았다. 에릭 바나 역시 브래드 피트를 안심시킨 후 '스타트렉: 더 비기닝' 추가 촬영에 임했지만 스스로도 헤어 스타일에 신경이 쓰이긴 마찬가지였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의 오랜 기다림 끝에 헨리의 헤어 스타일로 돌아온 에릭 바나는 '시간여행자의 아내' 촬영에서 외로움과 부드러움을 갖춘 매력남으로 완벽한 연기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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