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장동건(37)이 잇단 경사로 쾌재를 부르고 있다.
고소영(37)과의 열애에 이어 주연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개봉 17일 만에 200만명을 돌파한 것.
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7일 전국 498개 스크린에서 15만8098명을 추가해 누적관객 208만777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200만 돌파는 지난 10월 22일 개봉한 후 17일 만의 기록.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대통령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해학적으로 다뤘다. '꽃미남 싱글 대통령' 차지욱 역을 맡은 장동건은
이순재 고두심 한채영 임하룡과 함께 그동안 숨겨온 코미디 본능을 십분 발휘, 호평을 받고 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부산영화제 개막작 징크스도 깨 눈길을 끌고 있다. 얼마 전 열린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상영, 3년 만에 한국영화 개막작을 장식한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흥행에 실패한다'는 징크스를 깰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았다. 역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중 국내 영화는 '박하사탕' '흑수선' '해안선' '가을로' 등이 있었는데 대부분 흥행엔 실패했다.
한편, 배우
김승우가 '절친' 장동건의 열애 사실을 방송을 통해 암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KBS2 '연예가중계'는 지난 7일 방송에서 장동건과 고소영의 열애 소식을 전하며 자료화면으로 김승우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승우는 "제 주변을 찾아보면 솔로가 아닌 사람이 있다. 대외적으로는 솔로지만..."이라고 말을 흐렸다. 궁금해 하는 제작진을 위해 김승우는 "나중에 그게 오픈이 되면 지금 한 인터뷰를 자료화면으로 써 달라.
이병헌 정준호는 솔로가 맞고, 우리 야구단에 배우들이 많이 있어서..."라며 열애의 주인공이 야구단 멤버라는 힌트까지 전했다.
'연예가중계'는 이날 김승우와 함께 플레이보이즈 야구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정민 공형진 이종혁 김승우 장동건이 함께 찍은 CF를 자료화면으로 내보냈다. CF에 등장한 인물 중 장동건을 제외한 모든 이들이 유부남이다. "전국민이 깜짝 놀랄 특종이다"며 묘한 웃음을 지어보인 김승우의 말이 현실이 된 셈이다.
실제로 김승우는 장동건과 고소영의 비밀 연애를 알고 있었고, 평소 장동건에게 자신의 결혼 생활 이야기와 함께 결혼을 적극 권유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예가중계'는 고소영과 2006년에 가진 인터뷰 화면도 공개했다. 당시 고소영은 "원래 조각 미남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 하지만 외모를 전혀 안 보진 않는다"면서 "어느 정도 느낌이 맞아야 한다. 쌍꺼풀 있는 남자는 별로 안 좋았는데 이젠 괜찮다. 평상시엔 무뚝뚝하지만 가끔 로맨틱한 남자가 좋다"고 이상형을 밝혔다. 고소영은 자신의 결혼 정년기에 대해 "40대"라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