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일 감독의 회고전이 프랑스, 캐나다, 미국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전수일 감독은 13일 개최되는 제29회 프랑스 아미엥 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아 16일 출국한다.
올해로 29회를 맞는 아미엥 국제영화제는 전 감독의 회고전과 함께 영화예술 공로상인 '황금 유니콘상(Licorne d'or)'을 수여할 계획이다.
전수일 감독은 김기덕 홍상수 감독과 함께 '한국 3대 작가주의'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수일 감독의 회고전은 아미엥 국제영화제 이후에도 캐나다와 미국 지역 시네마테크를 중심으로 연이어 열린다. 전 감독은 "캐나다 몬트리올과 오타와, 토론토, 벤쿠버를 비롯해 미국 LA,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일대에서 내년 1월 중순까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고전 기간 동안엔 '내 안에 우는 바람',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 '검은 땅의 소녀와',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곳' 등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 권영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