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행' 박신우 감독, "한석규는 연기기계" 극찬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2009년 기대작 '백야행 : 하얀어둠속을 걷다'(이하 백야행)의 박신우 감독이 한석규의 연기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0일 오후 5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백야행'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한석규의 연기에 대해 "연기하는 기계인줄 알았다"며 호흡을 맞춘 소감을 털어놨다.

박신우 감독은 '주연 배우를 평가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17편의 영화를 찍은 배우인 만큼 한석규는 영화의 모든 것이 몸에 체득되어 있는 느낌이었다"며 "영화의 프레임 조명의 순간까지 완벽하게 구현하는 최고의 배우"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히려 배우에게 배우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손예진의 연기에 대해서는 "집중력이 뛰어난 배우"라고, 고수에 대해서는 "몰입도가 높은 배우"라고 각기 평가했다.

한편 '백야행'은 일본의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4년 전 살인 사건에 연루된 남녀와 이들을 추적하는 전직 형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19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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