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다' 유아인, "장나라 부친 주호성, 월권 문제였다" 글올려

[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유아인이 영화 '하늘과 바다'와 관련해 "장나라 부친 주호성 님의 월권이 문제였다"라고 밝혀, 또다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유아인은 9일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에 '하늘과 바다'라는 제목으로 이번 영화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특히 '하늘과 바다'는 최근 대종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하지원을 제치고 장나라가 오르면서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고, 교차 상영 문제로 영화 제작자이자 장나라의 부친인 주호성씨가 자진해 영화를 회수하는 등 난관에 부딪쳐왔기에, 이번 유아인의 글은 '내홍'으로까지 여겨지는 분위기다.

유아인은 글에서 "이번이 네 번째 주연한 영화였다.(중략) '하늘과 바다'는 제작 과정에서 부터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출연 배우로서 제가 느낀 가장 큰 문제는 다른 데 있다. 제작자이며 함께 출연한 선배 배우인 장나라씨의 부친인 주호성님의 '월권'에 대한 문제다.(중략) 제작자가 후반 작업에 참여함은 물론 직접 메가폰을 잡은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영화 흥행 실패를 교차상영 문제로 돌리기보다 냉정한 자기 반성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유아인은 9일 자신의 글이 연예게시판을 통해 유포되자, 10일 해당글을 내린 상태다. 네티즌들은 현재 유아인의 미니홈피에 수백건의 댓글을 달면서 "용기 있는 글이다" "군소 영화제작자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쓴 것 같다" 등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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