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상은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신인답지 않은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스타를 넘어 점차 TV와 영화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김무열은 영화 '작전'에서 스크린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국가대표'의 김지석은 이번 작품으로 브라운관 스타를 넘어 영화계 샛별로 떠올랐다. 송창의는 '소년은 울지 않는다'를 통해 뮤지컬과 드라마를 넘어 영화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똥파리'의 연출이자 주인공인 양익준은 신인감독상 부문에도 이름을 올리며 올해 스타로 떠올랐다. 뮤지컬계의 훈남 최재웅은 '불꽃처럼 나비처럼'에서 무용같은 아름다운 액션과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스크린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신인여우상은 영화계의 차세대 꽃으로 성장할 보석 같은 배우들로 가득하다.'해운대'의 강예원은 무명 시절을 한 번에 날려버리고 올해 최고의 신성으로 떠올라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김꽃비는 '똥파리'를 통해 독립영화에서도 스타가 나올 수 있음을 알리며 어린 배우들에게 커다란 희망을 안겨주었다. '과속스캔들'의 박보영은 TV 아역 이미지를 완전히 털어내며 영화계를 이끌 차세대 여배우로 성장했음을 알렸다. 신인여우상의 맏언니 선우선은 드라마로 오랜 무명의 설움을 이겨내더니 '거북이 달린다'로 영화계에 확실한 도장을 찍었다. 여배우 신인 등용문인 '여고괴담' 시리즈는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고 '여고괴담5-동반자살'의 오연서란 여배우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