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열애설 후 첫 공식 활동 '007 작전' 방불케해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세간의 관심이 부담스러웠을까? 장동건의 열애 인정 이후 첫 공식 활동이 '007 작전'을 방불케 할만큼의 숨막히는 첩보전 속에 진행됐다.

장동건은 지난 6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자신이 소속된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 멤버들과 함께 패션지 '엘르'의 자선 화보 촬영이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5일 소속사를 통해 열애를 인정한 장동건 측은 언론에 부담감을 느낀 탓인지 화보 촬영 일정을 취소했다.

결국 촬영 날짜는 예정된 6일에서 12일로 변경됐고, 이날 화보 촬영은 철통 같은 보안 속에 진행됐다.

화보 촬영 소식을 들은 취재진들은 당초 예정됐던 강남의 스튜디오 앞에서 진을 쳤으나 장동건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사진 촬영을 담당한 조선희씨도 화보 촬영이 취소됐다고 연막 작전을 펼쳐 혼선을 더했다. 대부분이 취재진이 돌아간 순간 조선희씨는 촬영 장비를 가지고 어디론가 떠났고, 화보 촬영은 스튜디오가 아닌 외부에서 진행됐다.

장동건-고소영 측은 일체의 공식 활동을 피한 채 칩거에 들어가 열애 인정 이후 언론의 많은 관심에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촬영은 장동건 외에도 정우성, 공형진, 주진모, 현빈 등 플레이보이즈 소속 배우들이 참여했고, 김승우는 KBS 2TV '아이리스' 촬영 일정과 맞물려 화보 촬영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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