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2012', 개봉 첫주에 200만 코앞?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2012'가 '트랜스포머'에 버금가는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개봉 첫날 무려 30만명 이상을 동원한 '2012'는 1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개봉 이틀 만에 총 68만 929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11일 개봉해 26만 8629명을 동원한 '청담보살'을 압도적으로 누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

'2012'는 주말 영화 예매율 집계에서도 71.94%의 예매 점유율을 기록했다. '수능특수'와 주말 관객 동원력까지 감안한다면 개봉 첫주에 150~200만명을 육박하는 흥행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6월 개봉한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이 개봉 첫날 53만 명을 동원하며 3일 만에 100만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들어 2번째로 빠른 흥행속도다.

'2012'는 재난 영화의 거장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존 쿠삭이 주연을 맡은 영화로 2012년 지구 종말론을 소재로 삼아 화려한 CG와 방대한 스케일의 초대형 블록버스터다.

한편 개봉 첫날 775개 관에서 상영을 시작한 '2012'는 14일 오전 상영관이 809개 관으로 증가하면서 전체의 3분의 1에 가까운 스크린을 확보, 독과점 우려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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