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난 고3, "어떤 영화 볼까?"

[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을 위한 영화들이 곰TV(www.gomtv.com)에 대거 편성됐다. 곰TV 측은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야 말로 한국을 이끌 '국가대표'다. 이에 걸맞게 영화 '국가대표'를 필두로, 이번 영화의 주연들이 출연한 다른 작품들을 대거 편성해 상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는 '미녀는 괴로워'의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감동 실화로 지난 여름 850만 관객을 동원했다. 역대 한국 영화 흥행 6위에 올랐으며 곰TV는 극장판과 감독판 두가지 버전을 온라인 최초로 동시 상영한다.

'국가대표'는 오는 12월 2일 열리는 제30회 청룡영화상에서 최다 부분인 10개 부문에 노미테이트되기도 했다. 주연 배우인 하정우의 '멋진 하루', 김동욱의 '후회하지 않아', 김지석의 '미녀는 괴로워', 최재환의 '비열한 거리', 이재응의 '사랑해, 말순씨' 등도 차례로 상영된다.

곰TV 측은 "이 외에도 이병헌,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 등의 초호화 캐스팅이 돋보이는 '나는 비와 함께 간다', 국민 남동생 유승호의 액션 연기가 돋보이는 '부산', 임순례 감독의 '날아라 펭귄' 등 최신 인기 영화를 극장 종영 직후 온라인 최초로 서비스한다. 그간 수능 때문에 영화관에 가기 힘들었던 수험생들에게 다양한 영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20일부터 일주일간 곰TV를 통해 10여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 be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