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촬영 위해 삭발 감행한 하정우

'황해'촬영 위해 삭발 감행한 하정우 "청룡영화상서 최초 공개할게요"

하정우가 자신의 삭발 모습을 청룡영화상에서 최초 공개한다. 하정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17일 "하정우가 조만간 영화 '황해' 촬영을 위해 삭발을 하게 될 것"이라며 "12월 2일 열리는 청룡영화상에서 (삭발한 모습을) 처음 공개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영화 '황해'는 '추격자'를 만든 나홍진 감독의 두번째 작품. 김윤석 하정우가 '추격자'에 이어 다시 한번 나 감독과 손을 잡았다.

하정우는 '황해'에서 빚에 쪼들려 살던 중 살인 의뢰를 받고 한국에 잠입하는 구남 역을 맡았다.　크랭크 인 전부터 프랑스에 선판매 될 만큼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정우는 현재 김윤석과 함께 하루 4~5시간씩 연변어를 공부하며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촬영을 시작해 내년 3월쯤 중국 연변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정우와 김윤석은 이번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도 나란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하정우는 영화 '국가대표'로, 김윤석은 '거북이 달린다'를 통해 많은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청룡영화상 남자주연상 후보 부문엔 하정우와 김윤석 외에 김명민('내사랑 내곁에'), 송강호('박쥐'), 장동건('굿모닝 프레지던트')이 함께 노미네이트됐다.

< 권영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