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감독 윤제균, 차기작은 괴생명체 다룬 '제7광구'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해운대'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윤제균 감독이 괴생명체를 다룬 영화 '제7광구'를 차기작으로 준비하고 있다.

윤제균 감독은 17일 서울 압구정동의 한 호프집에서 영화 '시크릿'의 제작자로서 취재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그는 "2007년부터 기획했던 SF 호러물 '제7광구'를 차기작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윤제균 감독은 "할리우드 스태프와 공동 제작하는 '제7광구' 주연으로 할리우드 스타급 배우를 캐스팅하고 하지원도 이번 프로젝트에 가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원의 소속사인 웰메이드스타엠 측은 "윤제균 감독과 데뷔 초부터 워낙 각별한 인연을 맺어, 이번 할리우드 프로젝트에도 제의를 받았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오간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대화가 오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7광구'는 망망대해의 석유 시추선에서 심해 괴생명체와 사투를 벌이는 내용의 SF 블록버스터물로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이며 미국 제작사 측과의 조율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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