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접 디자인 그릇세트' 뒤늦은 결혼선물… |
| 지난달 이영애 부부와 저녁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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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장은 아주 인격적으로 훌륭한 분이에요. 젠틀하고, 매너 판타스틱하시고…. 아주 매력적인 분이더군요."
앙드레 김은 지난달 말 `새댁' 이영애를 만났다. 서울 H호텔의 한 일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한 것. 결혼 직후 학교(한양대학교)에 갈 때를 제외하곤 두문불출, 신혼의 단꿈에 젖어있는 이영애지만 앙드레 김의 초대에 기꺼이 응했다.
이 자리엔 이영애의 남편 정모씨와 아버지 어머니도 함께 했다.
"이영애씨가 신인 때부터 가까이 지내왔다. 부모님과도 자연스럽게 여러번 인사를 했다"고 밝힌 앙드레 김은 "정회장을 처음 만났는데, 아주 훌륭한 분이었다. 특히 국제적인 감각이 뛰어나더라"고 전했다.
또 "이영애씨가 워낙에도 우아하고 기품이 넘쳤지만, 결혼 이후에 더욱 아름다워지셨더라. 아주 행복해보였다"고 말했다.
두시간 여동안 진행된 이날 저녁 식사자리에서 앙드레 김은 이영애 부부와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특히 재미교포사업가인 정모씨와 문화대사로서 지구촌을 누비며 다양한 활동을 해온 앙드레 김 사이에 다양한 화제가 오고 갔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는 후문.
특히 이날 앙드레 김은 지난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된 이영애의 결혼식에 가지 못한 미안함을 표현하면서 결혼 선물을 챙겨줬다. 자신이 디자인한 그릇 세트를 선물로 주면서 이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앙드레 김과 이영애는 10여 년의 인연을 이어온 특별한 사이. 이영애는 그의 국내외 무대에서 메인모델로 우아한 아름다움을 뽐내왔다. 또 "큰 나무, 큰 산 같은 분"이라고 인터뷰에서 앙드레 김에 대해 특별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전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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