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 무비 '전우치' 13개국 선판매

한국판 슈퍼히어로 영화인 '전우치'(감독 최동훈)가 해외 13개국에 선판매됐다.

'전우치' 제작사인 영화사 집은 19일 '최근 막을 내린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에서 '전우치'의 5분짜리 프로모션 영상만 보고 독일 영국 네덜란드 호주 뉴질랜드 중국 대만 등 13개국이 구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를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인 '전우치'는 강동원 김윤석 임수정 유해진 등이 출연하는 블록버스터 영화다. 조선시대 소설 '전우치전'에서 모티브를 얻은 '전우치'는 천방지축 악동 도사 전우치(강동원)가 500년 동안 족자에 봉인됐다 현대 서울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현대 요괴들을 물리치면서 또다른 도사 화담(김윤석)과 운명을 건 한판 대결을 펼친다.

동양적 색깔이 물씬 나는 부적, 도술 등의 판타지가 서양과는 완전히 다른 신비한 동양적 히어로 영화란 게 서양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마무리 CG와 사운드 작업 중인 '전우치'는 12월 23일 개봉할 예정이다.

< 박종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