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심은하가 그린 수묵화 구경하세요"

24일부터 북촌미술'스크린쿼터 기금마련전'출품

"심은하 그림 구경하세요."

배우 심은하가 그린 수묵화가 오는 24일부터 7일간 서울 북촌미술에서 임권택, 박찬욱, 이준익, 봉준호, 장동건, 심은하, 신민아 등 영화인과 작가 등 모두 64명이 참여한 '스크린쿼터 기금마련전'에 출품됐다.

이 수묵화는 평소 절친한 씨네2000의 이춘연 대표가 소장했던 것. 그동안 화가 심은하의 작품이 전시된 적은 있지만 판매는 이뤄지지 않았다.

임권택 감독은 '서편제' 촬영 당시 원로 서양화가인 임춘택 작가가 그린 부채와 장영일 화가 작품을, 박찬욱 감독은 자신이 직접 촬영한 사진, 봉준호 감독은 본인이 직접 창작한 작품을 기증했다.

또 영화배우 안성기, 장동건, 신민아, 이나영 등은 오형근, 조선희, 도너타 벤더스 작가가 촬영한 사진작품을, 영화배우 윤석화, 강수연, 한석규, 예지원, 주진모 등 은 각각 자신들이 소장하던 미술품을 내놓았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방송 쿼터제 및 스크린 쿼터제의 시행과 모니터를 통한 한국영화 보호 등에 쓰여진다.

< 박종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