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행' 보면 '고수앓이' 한다?

[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영화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이 '고수앓이'라는 신종 전염병(?)을 퍼뜨리고 있다. 손예진ㆍ고수ㆍ한석규 주연의 '백야행'은 최근 고수의 치솟는 인기로 흥행몰이에 부채질하고 있다.

고수는 제대 후 스크린 컴백작으로 '백야행'을 택했다. 이미 19일 개봉일 전, 진행된 각종 언론 시사회 등에서 고수의 인기는 확인됐다. 고수를 보기 위해 일본과 태국 등에서 건너온 아시아 팬들이 대거 눈에 띄었고, 고수를 앞세운 팬미팅 제의 등도 끊이지 않았다. 고수가 등장하는 무대인사 스케줄에는 무려 20명 이상의 아시아 팬들이 늘 함께 해, 고수와 '백야행' 홍보 관계자들을 흐믓하게 하고 있다.

'백야행'에서 고수는 감성적인 눈빛 연기와 올 누드를 감행하는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 이 때문에 '고수앓이'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최근 국내 여성 팬들도 급증하는 추세다.

홍보사인 모히토 측은 "고수가 맨 앞으로 나선 영화 포스터를 찾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고수의 무대인사 스케줄을 묻는 문의도 무척 많다. 스태프와 제작진도 고수의 한류 스타급 인기에 놀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백야행'은 고수의 열연과 탄탄한 시나리오에 바탕한 입소문에 힘입어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 '2012'에 맞서 개봉 첫주 4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모히토 측은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스크린 수가 400개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어 2주차에는 더욱 흥행 성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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