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이 주연으로 캐스팅된 강제규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디-데이(가제)'에 기무라 타쿠야가 출연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와우코리아 등 한류전문 사이트와 복수의 일본 영화전문 사이트들은 아시아 톱스타인 장동건과 기무라가 '디-데이'에서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디-데이'는 제작비 3000만달러(약 350억원) 수준의 블록버스터 영화로 장동건은 한국인, 기무라는 일본인으로 각각 일본군에 징집돼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는 역할을 맡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일본군에 징집된 뒤 나치 독일군의 병사가 된 한국인 남자가 제2차 세계대전의 유명한 전투인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연합군과 대치한다는 스토리로 당초 이병헌 주연의 SF 영화 '요다'를 구상한 강 감독은 '디-데이'로 차기작을 확정한 상태다. 장동건은 2006년 기무라가 진행하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스마프X스마프'에 게스트로 참석한 이래 기무라와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나눠온 것으로 알려졌다.